[편집국25시]제주경찰, 현장에서 답을 찾자
입력 : 2014. 09. 02(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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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가 불법을 일삼는 사채업자로부터 서민들을 보호하는데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강희찬 연동지구대장은 지난 2월부터 관내 바오젠거리를 중심으로 '불법 전단 살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이는 수백%의 고리뿐만 아니라 불법추심과 신체포기 각서까지 작성하게 만드는 사채업자들의 홍보수단으로 명함 크기 홍보전단이 연동 일대 상가를 중심으로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고 있다는 첩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연동지구대는 조폭까지 가담한 6명의 불법전단 살포자를 검거해 즉결심판에 회부했다.
특히 강희찬 대장은 그동안 이 지역에 살포되는 불법 전단에 적힌 140건의 휴대전화 번호를 한국대부금융협회에 통보해 사채업자가 사용할 수 없도로 조치했다. 이같은 일이 가능한 것은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도보순찰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동부경찰서 소속 각 지구대·파출소는 최근 관내에 설치된 모든 폐쇄회로(CC)TV의 위치를 파악해 지도화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CCTV가 사건 해결의 결정적 증거로 채택되고 있고, 범죄 예방이라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냄으로써 지도화 작업을 통한 사건해결과 예방활동을 위해서다. 이처럼 현장 중심의 제주경찰의 치안활동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교통사고·법규위반 단속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최일선 경찰관까지 동원해 가면서 실적 위주의 교통법규 위반단속을 벌이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는가 하면, 그동안 축을 개조한 화물차량에 대해 최대적재량을 기준으로 과적단속을 벌이지 않다가 사고가 발생하자 곧바로 단속에 나서 비난을 샀다.
교통사고와 법규위반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릴적부터 교육이 중요한데, 경찰은 이러한 예산을 편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 치안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에 앞서 지휘관 스스로가 현장에서 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김명선 사회문화부 차장>
강희찬 연동지구대장은 지난 2월부터 관내 바오젠거리를 중심으로 '불법 전단 살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이는 수백%의 고리뿐만 아니라 불법추심과 신체포기 각서까지 작성하게 만드는 사채업자들의 홍보수단으로 명함 크기 홍보전단이 연동 일대 상가를 중심으로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고 있다는 첩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강희찬 대장은 그동안 이 지역에 살포되는 불법 전단에 적힌 140건의 휴대전화 번호를 한국대부금융협회에 통보해 사채업자가 사용할 수 없도로 조치했다. 이같은 일이 가능한 것은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도보순찰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동부경찰서 소속 각 지구대·파출소는 최근 관내에 설치된 모든 폐쇄회로(CC)TV의 위치를 파악해 지도화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CCTV가 사건 해결의 결정적 증거로 채택되고 있고, 범죄 예방이라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냄으로써 지도화 작업을 통한 사건해결과 예방활동을 위해서다. 이처럼 현장 중심의 제주경찰의 치안활동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교통사고·법규위반 단속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최일선 경찰관까지 동원해 가면서 실적 위주의 교통법규 위반단속을 벌이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는가 하면, 그동안 축을 개조한 화물차량에 대해 최대적재량을 기준으로 과적단속을 벌이지 않다가 사고가 발생하자 곧바로 단속에 나서 비난을 샀다.
교통사고와 법규위반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릴적부터 교육이 중요한데, 경찰은 이러한 예산을 편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 치안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에 앞서 지휘관 스스로가 현장에서 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김명선 사회문화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