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개농장 철폐하고 동물과 공존하는 제주 만들자"
입력 : 2022. 07. 15(금) 13:44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 도의회서 기자회견
8월 12일까지 1인 시위… 오영훈 지사 면담 요청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 관계자들이 15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도영기자
[한라일보]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이하 유동네)는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개농장 철폐와 개식용 종식 등 '동물 지옥'이라는 제주의 오명을 벗기 위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공개 면담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유동네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1만 개의 개농장이 있고 매년 약 100만 마리 이상의 개들이 잔인하고 처참하게 죽어가고 있다"며 "개식용 종식은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동물 복지의 문제이고 법치주의와 관련된 문제로 개고기 생산업자들은 동물보호법, 가축분뇨법, 폐기물 관리법 등 여러 법률을 위배하고 있다"고 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에는 적게는 40곳 많게는 약 80곳의 개농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약 2만 마리의 개들이 고립돼 지옥과 같은 삶을 살다 죽어가는 상황을 제주도는 묵인해서는 안된다"며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유동네는 당시 오영훈 후보와 정책 간담회를 가졌고 당선되면 '유기동물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혀 오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유동네는 "오영훈 인수위는 101개 과제 중 동물권 분야에서 '동물보호 복지 강화 및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제시했고 이 과제의 진정성은 불법 개농장 철폐와 개식용 종식을 위한 제주환경을 조성하는데서 출발할 수 있다"며 "제주도는 도심지와 중산간에 버려진 유기동물뿐만 아니라 하루가 멀다 하고 잔인한 동물학대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동물 지옥으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동네는 또 "초복·중복·말복에 얼마나 더 많은 동물이 죽어가야 하는가"라며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21일 동안 동물을 죽이지 않는 공정하고 자애로운 제주도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인 시위에 나설 것이며 오영훈 도지사에게 공개적으로 면담을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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