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렌터카 사고 빈발, 안전대책 강구해야
입력 : 2022. 07. 22(금) 00:00
[한라일보] 제주에서 또 렌터카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심하게 파손된 차량을 보면 사고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지난 3월부터 렌터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도 이같은 사고가 터져 안타깝다. 제주에서는 크고 작은 렌터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0일 새벽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소나타 렌터카가 전복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렌터카에 탔던 7명 중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7일 새벽에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코나 SUV 렌터카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렌터카 동승자인 20대 여성이 다치는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렌터카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 렌터카 교통사고가 잇따라 걱정이다. 최근 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는 총 3022건에 달한다. 연평균 600건꼴로 일어난 셈이다. 이로 인해 31명이 사망하고, 5285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적잖다. 특히 매년 제주에서 발생하는 전체 교통사고의 10~15%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제주의 교통환경에 익숙지 않은데도 평소 습관대로 운전하다 사고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급커브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애월지역에서 발생한 렌터카 전복 지점도 평소 사고가 잦았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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