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추자 해상교통 잦은 두절, 근본대책 마련을
입력 : 2022. 10. 25(화) 00:00
[한라일보] 추자도 해상교통이 자주 막혀 주민들 뭍나들이에 아직도 '비상'이다. 추자 해상교통 두절은 최근에도 불시에 이뤄지고, 횟수도 잦으면서 주민·관광객과 물자 수송을 전면 중단케 해 추자지역에 심대한 타격이다. 행정이 근본적인 장·단기 대책마련을 더 미뤄선 안될 상황이다.

추자주민들은 지난 21일 기상악화도 아닌 평시에 모든 여객선 결항으로 뭍나들이를 못한 보기드문 사태를 맞았다. 여객선 3척이 이달 1일, 13일에 이어 21일에도 부품고장, 기관정비 등 이유로 멈춰선 것이다. 여객선 전면 결항에 일부 주민들은 낚시어선에 10만원 넘는 비용으로 뭍나들이를 해야 했다. 도가 최근 섬주민 운임지원조례에 따라 여객 운임 5000~6000원을 1000원만 내면 제주를 오갈 수 있는 시책을 무색케 했다. 해상교통 두절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과거부터 기상악화시 결항에다 여객선 현대화 이후에도 고장과 정비, 접안문제 등으로 빈발한다. 3000톤급 여객선 취항이 큰 기대를 모았지만 얕은 수심탓에 한달에 7일 가량 접안을 못한다.

행정이 보다 근본대책에 나서야 한다. 추자행 여객선 하루 이용객이 300~400명인 상황서 결항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더 두고 볼 수 없다. 뱃길 대책은 여객선사의 고장·정비로 인한 결항 예방부터 상추자항 준설작업, 준공영제 방식의 도항선 운항 등 장·단기 대책들을 집중 검토해야 한다. 대부분 섬들이 연륙교로 해상 이동권을 확보한 현실과 달리 추자면 주민들이 아직도 배편 결항으로 뭍나들이를 수시로 못한데서야 말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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