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부가 지방대병원장 공모까지 간섭하나
입력 : 2022. 12. 13(화) 00:00
가가
[한라일보] 제주대학교병원장 공석 사태가 길어질 전망이다. 전임 병원장의 임기가 만료된지 한참 지났는데도 후임 병원장 공모조차 못하고 있어서다. 후임 병원장을 정상적으로 선출하려면 전임 병원장 임기중에 공모를 거쳐 최종 후보를 교육부에 임명을 요청해야 한다. 그런데 교육부가 제주대병원 차기 병원장 공모 절차를 무기한 보류하면서 병원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송병철 병원장의 임기가 지난 10월 11일 종료됐지만 후임 병원장이 임명되지 않아 2개월째 직무대행체제로 들어갔다. 병원장 공석 사태는 교육부의 이해못할 요구로 빚어졌다. 제주대병원은 송 병원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둔 올해 7월, 후임 병원장 공개 모집을 준비하던 중 교육부로부터 공모 절차를 보류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정부의 요구로 차기 병원장 공모 절차가 중단된 것은 제주대병원 개원 이래 처음이다. 제주대병원장은 교육부 장관이 임명하기 때문에 교육부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 교육부가 국립대병원인 제주대병원장 공모도 못하게 막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 추천한 병원장 후보가 적합하지 않을 경우 교육부가 임명을 보류할 수는 있다. 문제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차기 병원장 공모 절차 자체를 보류하라고 요구해 더욱 납득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제주대병원은 병원장 공석이 길어지면서 감염병상 확충 등 신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교육부는 병원장 공모 절차를 중단한 이유를 해명하고 병원장 공석 사태가 더 이상 끌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 추천한 병원장 후보가 적합하지 않을 경우 교육부가 임명을 보류할 수는 있다. 문제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차기 병원장 공모 절차 자체를 보류하라고 요구해 더욱 납득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제주대병원은 병원장 공석이 길어지면서 감염병상 확충 등 신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교육부는 병원장 공모 절차를 중단한 이유를 해명하고 병원장 공석 사태가 더 이상 끌지 않도록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