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화해·상생 노력에도 짓밟히는 제주4·3
입력 : 2023. 04. 03(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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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민들에게 4월은 특별한 달이다. 장장 7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무지 잊혀지지 않는 그 참혹한 '4·3' 때문이다. 세월이 약이라지만 그 아픔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가뜩이나 4·3 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를 덧나게 하는 일부 극우단체들의 악의적인 선동이 끊이지 않아 걱정이다. 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4·3을 흔들어 대고 있어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제주도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4·3희생자 추념식을 거행한다. 추념식에는 정부 대표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이번 추념식에선 처음으로 국가 차원의 문화제가 '동백, 바람을 타고 세계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군악대와 의장대를 투입, 애국가 제창과 헌화·분향 등 행사를 지원해 4·3희생자들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갖춘다.
올해 4·3 추념일을 앞둬 유난히 시끄럽다. 4·3 발발 70년이 흐른 지금도 4·3 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에 생채기를 내는 행위가 끊이지 않아서다. 극우보수정당의 4·3역사 왜곡 현수막 게재에 이어 서북청년단의 4·3추념일 집회도 예고돼 있다. 서북청년단이 어떤 단체인가. 4·3 당시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 학살을 저질렀다. 그런 악행에 대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또다시 활개친다면 큰일이다. 화해와 상생을 위한 4·3 희생자와 유족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어서 심히 우려스럽다.
올해 4·3 추념일을 앞둬 유난히 시끄럽다. 4·3 발발 70년이 흐른 지금도 4·3 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에 생채기를 내는 행위가 끊이지 않아서다. 극우보수정당의 4·3역사 왜곡 현수막 게재에 이어 서북청년단의 4·3추념일 집회도 예고돼 있다. 서북청년단이 어떤 단체인가. 4·3 당시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 학살을 저질렀다. 그런 악행에 대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또다시 활개친다면 큰일이다. 화해와 상생을 위한 4·3 희생자와 유족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어서 심히 우려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