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수 소멸 '위기'… 제주도 지하수 관리 '미흡'
입력 : 2023. 05. 17(수) 17:48수정 : 2023. 05. 17(수) 17:52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 17일 제416회 임시회 2차회의
강상수 의원 "숨골로 비료, 농약 성분 바로 유입… 관리 절실"
강상수 의원.
[한라일보] 제주지역 용천수가 최근 20년 사이 360여개가 소멸되는 등 지하수 보존·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지하수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강상수 의원(국민의힘, 정방·중앙·천지·서홍동)은 17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16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의 제2차 회의에서 지하수 오염과 관련해 지하수 수위, 수질 문제 등의 상황을 거론하며 제주도의 지하수 오염 대응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에게 "이번 추경에 (지하수연구센터와 관련)출자금이 추경에 올라왔다"면서 "그런데 지하수와 관련해 주로 어떤 연구를 하고 있냐"며 물었고, 이에 양 국장은 "지하수의 수위 문제, 수질 문제 등 지하수의 지속 가능성을 두고 연구를 많이 하는데, 이번에 추경에 올라온 부분은 해저 지하수에 관련된 부분을 연구를 위한 것"이라며 "흔히 '지속 가능 지하수가 어떻게 되느냐'는 부분에 있어서 비가 내리면 증발산되는 것과 함양되는 부분만 가지고 지속가능 이용량을 산정해 왔다. 그렇지만 해저로 바로 빠져나가는 지하수가 있는데 이 부분을 연구해서 지속 가능 지하수 이용량이 어느정도 되는지 정확하게 데이터를 측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작년에도 질의한 부분이 있는데 용천수가 최근 20년 사이에 한 360개 정도가 줄었다"면서 "1999년 1225곳에서 2020년도는 656곳으로 상당히 줄었는데 20년 사이에 용천수가 이만큼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지하수 관리를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지하수 연구만 하면 뭐하겠냐"면서 "뭐가 문제인지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해야하는데 용천수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추경예산안에) 기정액까지 포함하면 32억이 반영됐다. 연구를 하는데 32억원 값어치의 연구를 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더불어 강 의원은 "중산간 지역에 있는 용천수는 거의 말랐고 그나마 해안쪽에 용천수가 있는데 거의 오염이 이뤄진 상황"이라며 "또한 요즘 제주 제2공항 때문에 숨골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숨골을 통해 비료나 농약 성분이 바로 유입되기 때문에 지하수 오염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물 관리를 잘해야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양 국장은 "(지하수연구센터가) 출범한지 얼마되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제대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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