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광역단체장 하위 20% 평가 피했나
입력 : 2026. 02. 04(수) 10:49수정 : 2026. 02. 04(수) 11:26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오 지사 "지난달 말 하위 20% 결과 통보, 난 통보 받은 것 없어"
"선거 출마 선언·후보 등록 시기 당내 경선 일정 고려해 판단"

4일 기자간담회 갖는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소속 광역단체장 5명을 상대로 올해 지방선거에서 감점을 받을 하위 20%를 선정하기 위한 평가를 진행한 가운데 오영훈 제주지사가 하위 20%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내놨다.

오 지사는 4일 도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난달 말 하위 20%에 포함된 당사자에게 평가 결과가 통보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는 통보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자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를 상대로 평가를 진행해 하위 20%에게 올해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 20% 감점을 주기로 했다.

광역단체장 평가는 중앙당이 꾸린 평가위원회가, 광역의원 평가는 각 시도당이 꾸린 평가위원회가 각각 진행했다.

민주당 소속 오영훈 제주지사를 포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5명이다. 하위 20% 분류되면 경선에서 득표 수의 20%를 감산한다.

오 지사는 재선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경선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최근 민주당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이후 관련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내 경선 일정을 고려해 출마 선언과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현역 광역단체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직무가 정지되기 때문에 경선 일정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출마 선언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4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주자치도 제공
오 지사는 언론사들이 실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저의 기대만큼 (지지율이) 나오지 않았다"며 "민선 8기 도정 성과가 (도민들에게) 공유되지 못했다. 우리의 정책을 도민에게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데 부족했다"고 했다.

오 지사는 제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문대림 국회의원이 민선 8기 도정을 연일 비판하는 것에 대해선 "민주당 내부에서의 정책적 문제 제기는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라면서도 "다만 근거 없는 비방이나 마타도어는 지양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걸었고, 제주도와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왔던 관계까지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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