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국제관악제 도민들 사랑받는 축제돼야
입력 : 2023. 08. 18(금) 00:00
[한라일보] 제28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이 막을 내렸다. '봄을 여는 팡파르'로 시작된 올해 국제관악제의 여정도 마무리됐다.

제주의 한여름을 '금빛 관악 선율'로 휘감는 제주국제관악제는 올해부터 '봄·여름시즌'으로 연중상설체제를 가동했다.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문성과 대중성이 융화된 축제로 세계 속에 '제주형 관악제'로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관광지 명성에 문화예술축제까지 더해지면서 제주의 봄여름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30주년을 목전에 두고 관객 확보라는 과제를 풀지 못했다. 재즈를 품은 금빛 선율로 활기찬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었던 '봄 시즌'은 물론 전문 관악단 등이 펼치는 관악축제와 콩쿠르가 함께 열린 '여름 시즌'에서도 무료 개방한 일부 실내 공연장엔 빈자리가 많았다.

관광객 등에게는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나름 호평이 있었다. 그러나 도민들 사이에서는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 언제 어디서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는지 알 수 있도록 하는 홍보가 미흡했다는 지적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이 간담회에서 "축제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제가 가장 훌륭한 축제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밝힌 얘기가 피부에 와닿는다. 도민들을 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주체들이 좀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도민들도 제주국제관악제가 도민의 자부심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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