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예술고 신설·전환 등 타당성은 실행 가능성
입력 : 2023. 08. 29(화) 00:00
[한라일보] 제주도내에도 예술고등학교가 있어야 한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예술고 신설 또는 전환 연구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공개된 설문 결과, 교사 45.3%는 예술계열로 진로·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 유형으로 예술고를 택했다. 애월고 미술과와 함덕고 음악과는 28.9%였고, 예술중점고는 25.9%였다.

학부모들은 84.3%가 예술고와 같은 전문화된 학교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예술고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6.3%)들은 '애월고 미술과와 함덕고 음악과에 투자하는 편이 낫다', '또 다른 형태의 차별 교육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를 꼽았다. 중학생들은 62.9%가 예술고 신설에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음악·미술 등 예술 관련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 중에 예술고가 생기면 입학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44.8%였다.

설문결과만 놓고 보면 예술고 신설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신설에 따른 예산 확보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또 애월고와 함덕고 중 1개교를 예술고로 전환하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11월 예술고 용역 최종보고회가 예정돼 있다.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나겠지만 현행 유지를 제외한 나머지 안이 실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교육환경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내년 도내 고교 입학정원은 올해보다 407명 줄어든 6375명이다. 감소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다. 교육계는 이러한 현실 등을 감안해 고민을 거듭하며 최적안을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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