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위험천만' 테트라포드 출입금지 확대
입력 : 2023. 08. 31(목) 00:00
[한라일보] 방파제에서 파도를 막는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인 테트라포드가 사실상 위험구조물이 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29일 소방안전본부, 도교육청, 해양수산관리단, 제주자치경찰단, 해군 제주기지전대 등 7개 도내 연안해역 안전관리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연안사고 예방 협의회를 열고 테트라포드 등 안전사고가 잦은 일부 구역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경은 이날 회의에서 서귀포시 화순항 외곽 테트라포드에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는 방안과 제주시 애월 해안도로 카페 인근 갯바위를 낚시 출입 통제 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번 테트라포드 출입 통제 구역 지정 건의는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테트라포드 구조상 추락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빠져나오기도 어렵다. 올 들어 테트라포드에서 5명이 사고를 당해 이중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최근 3년(2020~2022년)간에도 테트라포드에서 10건의 사고로 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낚시를 위해 바다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올라섰던 테트라포드가 위험물로 바뀐 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구조물 특성상 안전장치를 강구할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출입을 자제하는 수밖에. 하지만 개선되지 않은 채 사고건수만 쌓여 갔다. 급기야 출입금지라는 '옐로카드'가 나오게 됐다. 출입금지 대상이 증가한 것이다.

사고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계도 및 안내가 있어야 하고, 가급적 테트라포드에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옐로카드' 다음엔 '레드카드'인 것을 모두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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