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줄지 않는 미분양, 주택시장 돌파구 없나
입력 : 2023. 09. 04(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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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주택시장이 말이 아니다. 미분양 주택이 줄기는커녕 되레 늘면서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서다. 온기 없이 매서운 찬바람이 몰아치면서 주택시장은 점점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형국이다. 그렇다고 분양가는 내리기보다 오히려 계속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분양가가 미쳤다'는 얘기가 달리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분양가도 만만치 않아 미분양 주택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주택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도내 미분양주택은 2358호로 사상 처음 2000호를 넘어섰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 1227호였던 미분양이 갑절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제주에선 그동안 청약 성적이 좋았던 단지형 아파트들도 올들어 대거 미달사태를 맞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에 분양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는 425세대 모집에 115명이 청약하는데 그쳤다. 또 지난달 청약한 제주시 연동 소재 더샵 연동애비뉴는 204세대 모집에 64세대만 접수했다.
도내 주택시장에 훈풍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고금리 기조가 여전한데다 주택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분양가는 오르기만 하니 실수요자들은 엄두조차 못내는 것이다. 특히 유명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전용면적(84㎡) 기준 역대 최고인 11억7980만원에 달한다. 공급면적 기준으론 3.3㎡당 3400만원대로, 서울의 평균분양가(3193만원)보다도 높다. 도내 분양가는 계속 뛰는 등 주택시장 여건이 첩첩산중이지만 마땅한 대책도 보이지 않아 큰일이다.
도내 주택시장에 훈풍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고금리 기조가 여전한데다 주택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분양가는 오르기만 하니 실수요자들은 엄두조차 못내는 것이다. 특히 유명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전용면적(84㎡) 기준 역대 최고인 11억7980만원에 달한다. 공급면적 기준으론 3.3㎡당 3400만원대로, 서울의 평균분양가(3193만원)보다도 높다. 도내 분양가는 계속 뛰는 등 주택시장 여건이 첩첩산중이지만 마땅한 대책도 보이지 않아 큰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