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물가관리 도모하자
입력 : 2023. 09. 08(금) 00:00
[한라일보] 최근 한 중앙일간지에 제주지역 음식값이 크게 보도된 적이 있다. '조림이 1인당 3만원으로 갈치도 놀랄 물가'라는 지적이다. 숙박비나 식비 등 제주도 물가가 너무 비싸 해외로 여행지를 바꿨다는 사례까지 들었다. 비싼 물가가 제주여행의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조사도 나온 바 있다. 제주에서 바가지요금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착한가격업소'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물가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본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식업, 이·미용 등 개인서비스업 중에서 선정된다. 해당 업소에는 매월 상수도와 전기 사용료 지원, 경영안정자금 우대금리 적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제주도는 착한가격업소 259개소를 대상으로 공공요금 지원비 최대 69만원을 추석 전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종량제봉투로 일괄 지급했던 지원방식에서 업소가 실제 필요한 물품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음식값이 비싸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그런 만큼 지역의 물가안정을 위해 도입된 착한가격업소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다. 행정이 공공요금 등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그쳐선 안 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지 유효기간이 끝난 후 연장 신청을 않는 업소도 적잖아서다. 왜 그렇겠는가. 체감하는 인센티브가 시원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착한가격업소가 될 경우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려면 행정에서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이용하는 등 이들 업소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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