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달과 토성' 만난다… "날씨 좋다면 제주서도 보여요"
입력 : 2024. 12. 05(목) 14:26수정 : 2024. 12. 06(금) 20:24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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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 "두 천체 근접, 드문 현상"
올해 가장 빛나는 목성도 관측
제주 흐림 예보돼 날씨 따라 변수
올해 가장 빛나는 목성도 관측
제주 흐림 예보돼 날씨 따라 변수

달과 토성의 근접 가상 이미지. 천문연 제공
[한라일보] 오는 8일 밤에는 달과 토성이 50년 만에 가장 가깝게 보일 전망이다. 이날 날씨가 좋다면 제주의 밤하늘에서도 관측할 수 있다.
5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49분 남쪽 하늘에서 달과 토성이 0.3도로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맨눈으로 보면 달과 토성이 거의 붙어 보이고,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하나의 시야에 들어오게 된다. 이번 근접 현상은 월몰 직전인 9일 오전 0시14분까지 밤새 관측할 수 있다.
달과 토성이 가깝게 보인다고 해 두 천체 간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지구에 대한 달의 공전주기는 29.5일, 태양에 대한 토성의 공전주기는 29.5년인데, 두 천체의 공전궤도면 기울기 차이로 인한 두 천체의 근접은 '드문 현상'이다.
이번 근접 현상은 서울을 기준으로 1974년 2월 4일 이후 50년 만에 최대로 가까워지는 것이다. 다음에는 2075년 8월 20일이 돼야 달과 토성이 이번만큼이나 가까워 보인다.
또 같은날 일몰 이후 밤새 북동쪽 하늘에서 올해 가장 빛나는 목성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근접 현상이 펼쳐지는 8일 제주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날씨에 따라 관측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별빛누리공원 관계자는 "맨눈으로 보면 달 안에 토성이 점처럼 보일 것"이라며 "날씨만 좋다면 제주 밤하늘에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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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49분 남쪽 하늘에서 달과 토성이 0.3도로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맨눈으로 보면 달과 토성이 거의 붙어 보이고,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하나의 시야에 들어오게 된다. 이번 근접 현상은 월몰 직전인 9일 오전 0시14분까지 밤새 관측할 수 있다.
이번 근접 현상은 서울을 기준으로 1974년 2월 4일 이후 50년 만에 최대로 가까워지는 것이다. 다음에는 2075년 8월 20일이 돼야 달과 토성이 이번만큼이나 가까워 보인다.
또 같은날 일몰 이후 밤새 북동쪽 하늘에서 올해 가장 빛나는 목성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근접 현상이 펼쳐지는 8일 제주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날씨에 따라 관측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별빛누리공원 관계자는 "맨눈으로 보면 달 안에 토성이 점처럼 보일 것"이라며 "날씨만 좋다면 제주 밤하늘에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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