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박람회 '황감제' 확대 전국 청년 농업인 혁신 사례 공유
입력 : 2025. 10. 16(목) 15:41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조직위, 전통 재해석 49세 이하 청년 농업인 과일·과수 혁신 경진 대회로 운영
[한라일보]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내달 열리는 2025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서 조선시대 '황감제(黃柑製)'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회를 연다. 올해 처음 전국 청년 농업인 대상 과일·과수 분야 혁신 사례 경진 대회로 '황감제'를 확대 개최한다.

16일 조직위에 따르면 '황감제'는 제주에서 진상된 귤을 유생들에게 나눠주며 실시했던 특별 과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이 같은 전통을 계승해 참가자들이 성균관 유생 복장을 하고 과일·과수 산업의 혁신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현대적 경진 대회로 새롭게 선보인다.

대회 모집 대상은 만 16~49세의 전국 청년 농업인으로 오는 31일까지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과일·과수 농업 분야 혁신 사례를 담은 3분 내외의 숏폼 영상과 발표 자료를 이메일(citrus-expo@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예선 심사를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자 10명은 오는 11월 22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7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제주 감귤 5㎏이 제공되며 본선 진출자에겐 교통비 20만 원과 박람회 행사장에서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점심 식사 쿠폰도 지급된다. 대상(장원) 수상자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장원 감투와 두루마기를 착용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장원 급제 퍼포먼스'가 재현될 예정이다.

고문삼 조직위원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대회를 통해 과일·과수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주감귤박람회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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