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제주행 전년대비 40대 이하 줄고 50대 이상 늘었다
입력 : 2025. 10. 23(목) 18:39수정 : 2025. 10. 23(목) 19:02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제주관광공사, 빅데이터 기반 방문관광객 패턴 분석
7·8월 20대 전년비 1.8~3.4%·30대는 3.6~4.4% ↓
50대는 0.7~4%·60대 1.3~9.3%·70대 4.7~11% 증가
[한라일보] 지난 여름휴가철(7·8월) 제주를 찾은 방문객은 전년 대비 40대 이하는 줄고 50대 이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가 최근 공개한 '2025년 8월 제주 빅데이터 기반 방문관광객 패턴 월간 보고서'를 보면 올해 8월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에는 0.5% 줄었다.

이 보고서는 이동통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관광객이 2일 이상 체류할 경우 중복 집계돼 '제주입도통계'와 수치 차이를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집계한 입도현황을 보면 8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0.4% 감소했고, 7월에는 2.7%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대별 8월 방문객 비율은 20대가 20.4%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19.7%), 10대(19%), 30대(17.9%), 50대(13%), 60대(7.2%), 70대(2.9%) 순이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한 증감률은 10~40대는 모두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은 증가했다.

감소 폭이 가장 컸던 연령대는 10대(-10.5%)였다. 이어 40대(-5.5%), 30대(-4.4%), 20대(-3.4%) 순이었다. 반면 50대는 0.7%, 60대는 1.3%, 70대는 4.7% 각각 증가했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7월도 40대 이하는 전년 대비 감소(10대 -3.3%, 20대 -1.8%, 30대 -3.6%, 40대 -1.6%), 50대 이상은 증가(50대 4%, 60대 9.3%, 70대 11%)했다. 다만 8월에는 40대 이하 감소폭이 7월에 비해 커졌고, 50대 이상 증가폭은 둔화됐다.

8월 시도별 유입 비중은 여전히 경기도(25.1%)가 가장 높고, 서울(22.9%)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방문객은 경남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행정동 단위로는 제주시 용담2동과 애월읍,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시 연동, 조천읍, 구좌읍 등의 순으로 방문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60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경제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