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의장 "제주형 기초단체 중단·BRT 보류 환영"
입력 : 2025. 10. 31(금) 17:31수정 : 2025. 10. 31(금) 18:59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임시회 폐회사 통해 "합리적 결정" 평가
"조급한 성과주의 벗어나 민생 챙길 때"
[한라일보]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최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출범을 차기 도정으로 넘기는 등 민선 8기에서 도입 논의를 중단한 것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확대 계획을 전면 보류한 것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장은 31일 제443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제주형 BRT 사업에 대해 전면 보류하기로 한 결정을 존중하며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서광로 구간을 중심으로 교통 체증 심화, 버스 운행 불편, 보행 안전 문제 등 도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만큼 이번 조치는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합리적인 결정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 이 의장은 "하지만 이번 보류 결정이 최종 해법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앞으로 버스 운송률, 차량 흐름, 이용자 만족도 등에 대한 전문가 검증을 통해 BRT 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이 의장은 제주형 기초단체 출범 과제를 민선 9기로 넘긴 결정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임기 내 모든 것을 이루겠다는 조급한 성과주의를 내려놓고 지금은 민생 중심, 도민 중심의 관점에서 현안을 차분히 정리할 때"라며 "이제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철저한 준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중심으로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정책 추진을 통해 민선 8기를 책임있게 마무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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