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겨울철 잇단 화재… 안전점검 생활화해야
입력 : 2025. 12. 09(화) 00:00
[한라일보] 제주시와 서귀포시 자원순환시설 등에서 잇따라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급기야 행정당국이 폐기물·폐목재 취급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31분쯤 제주시 노형동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설 내 7개동 중 2개동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1억98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27분쯤 서귀포시 토평동 자원순환시설 야적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인근 건물로 번지자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화재 역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면적 1082㎡ 규모의 야적장과 창고 4개동이 소실됐다. 잇단 대형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지역 내 폐목재 취급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또 제주시 곳곳에서 5일부터 이틀 동안 차량·창고·공동주택 등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은 일 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난방기구 사용이 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은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행정당국은 지역 내 폐목재 취급 사업장과 자원순환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화재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대형 사업장의 화재는 주변지역까지 번져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막대한 재산피해도 낼 수 있기 때문에 사전점검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화재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이 가능한 만큼 사전 점검을 생활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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