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초고령사회 진입한 제주, 선제적 대응해야
입력 : 2025. 12. 04(목)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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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가 결국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어서면 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제주도 주민등록 인구는 66만4922명으로 전월보다 354명 줄었다. 올해 들어 순 유출된 도민은 총 5446명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다. 지난달 19~34세 청년인구는 11만2584명으로 1년 전보다 3754명 줄었다. 이에 반해 고령층 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3만3087명으로 전체의 20.01%를 기록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평균 연령 또한 지난해 44.6세에서 올해 45.3세로 0.7세 상승해 제주의 고령화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 인구는 올해 1월에 5년 이상 유지되던 67만명 선이 무너졌다. 2023년 5월부터 매달 인구가 줄어 31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한때 제주살이 열풍으로 이주했던 국내외 거주민 중 상당수가 최근 다시 육지부로 돌아가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저출산과 함께 제주유입 인구 감소, 청년층의 유출 증가로 인구 감소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초고령사회가 빠르게 현실화되면서 지방정부마다 차별화된 돌봄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지만 노인주거와 노후복지 등 인프라가 매우 제한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인구구조 변화와 초고령사회에 맞는 선제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도시의 미래 구조와 인구 전략을 다시 짜는 대전환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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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제주도 주민등록 인구는 66만4922명으로 전월보다 354명 줄었다. 올해 들어 순 유출된 도민은 총 5446명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다. 지난달 19~34세 청년인구는 11만2584명으로 1년 전보다 3754명 줄었다. 이에 반해 고령층 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3만3087명으로 전체의 20.01%를 기록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평균 연령 또한 지난해 44.6세에서 올해 45.3세로 0.7세 상승해 제주의 고령화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 인구는 올해 1월에 5년 이상 유지되던 67만명 선이 무너졌다. 2023년 5월부터 매달 인구가 줄어 31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한때 제주살이 열풍으로 이주했던 국내외 거주민 중 상당수가 최근 다시 육지부로 돌아가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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