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관광 반등세 내년에도 이어가야
입력 : 2025. 12. 16(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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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관광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내내 전년 대비 감소 흐름을 이어오던 누적 관광객 수가 12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해서다.
지난 12일 기준 잠정 누적 관광객은 1313만2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0명 많은 수치다. 연중 누적 기준에서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감소 흐름이 이어지던 지표가 연말에 골든크로스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관광객 수 회복은 일부 실물 경제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하반기 들어 관광수요 회복과 맞물려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고, 고용여건도 완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민관 협력 전략적 대응을 꼽고 있다. '제주관광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개별·단체여행 지원, 여행주간 운영, 대도시 현장 홍보, 관광물가 안정화 등 다양한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내년에도 관광회복 흐름을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로 전환하는데 방점을 둬 예산을 편성했다.
최근의 관광객 수 반등이 일시적 회복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광정책과 예산을 재정비해 지속성장 기반을 다져야 한다. 관광 체류일수와 1인당 소비액, 소상공인의 체감경기 등 질적 변화도 꾀해야 한다. 고질적인 병폐인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해외시장 다변화와 체류형 관광 콘텐츠도 강화해야 한다. 또 체류형 관광 전환을 목표로 내세운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잘 작동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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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기준 잠정 누적 관광객은 1313만2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0명 많은 수치다. 연중 누적 기준에서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감소 흐름이 이어지던 지표가 연말에 골든크로스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관광객 수 회복은 일부 실물 경제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하반기 들어 관광수요 회복과 맞물려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고, 고용여건도 완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민관 협력 전략적 대응을 꼽고 있다. '제주관광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개별·단체여행 지원, 여행주간 운영, 대도시 현장 홍보, 관광물가 안정화 등 다양한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내년에도 관광회복 흐름을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로 전환하는데 방점을 둬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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