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사소한 장면서 짚어낸 삶의 비의 … 윤제림 ‘스물다섯살을 반성함’
입력 : 2026. 02. 27(금) 01:00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한라일보] "한때 같은 별에 살았다는 이유 하나로 우리는 지금 / 바싹 붙어 앉아 있다 / 두손을 꼭 붙들고, // 오늘 처음 본 / 사이에!"(시 '지구인')

윤제림 시인이 시집 '스물다섯살을 반성함'을 냈다.

시인은 1987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이후 40년 가까이 일상의 언어로 따뜻한 서정의 세계를 일궈왔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불교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연대를 통해 구현되는 사람의 풍경을 노래한 시 61편을 총 4부로 나눠 실었다. 사람의 풍경뿐만 아니라 사물과 동물의 목소리까지도 집중해서 듣는다.

사소한 장면에서 삶의 비의를 짚어내는 직관과 무거운 주제도 유쾌하게 비틀어내는 특유의 해학이 담겼다.

김수이 문학평론가는 해설에서 "세월을 머금고 한결같은 신실함을 전하는 시인의 시의 점포는 놓쳐서는 안 될 말들과 사랑을 놓쳐본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마음이 아리고도 따뜻해지는 장소"라고 했다.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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