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량' 제주를 품고 지켜온 존재의 시간과 기억
입력 : 2026. 03. 24(화) 09:06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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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사진가 '인사1010상' 수상 기념 서울 인사동서 초대전

'숨비령 II : 느량' 연작. 오수진 제공
[한라일보] '제주를 숨처럼 품고 지켜온 신비로운 존재.' 제주를 기반으로 사진가, 시인, 시낭송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수진 작가는 제주에서 길어 올린 작품들에 이런 의미를 담아 '숨비령'이란 말을 지어 붙였다. 지난해 오 작가는 거친 바람, 바다와 오름 등 제주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익숙하지 않은 풍경으로 기록한 '숨비령 Ⅰ'을 발표했고 이는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인사1010상' 수상의 계기가 됐다.
이를 기념해 오수진 작가가 서울 인사동에서 '숨비령 II : 느량'이란 제목으로 초대 개인전을 갖는다.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인사1010 갤러리 제3관에서다.
출품작들은 여러 오브제를 활용한 실내 작업을 위주로 이전의 '숨비령' 연작과는 다른 화면을 보여준다. 사진 속 인물은 커다란 꽃묶음으로 가려져 있거나 길고 하얀 천으로 온몸이 덮인 채 앉아 있다. 얼굴이 온전히 드러나더라도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다. 작가는 느량('늘'이란 뜻을 지닌 제주 방언)의 개념을 확장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 설명하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는 존재, 늘 곁에 머무는 함께의 상태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이번 작품의 모델은 제주의 김봉진 씨다. '숨비령 Ⅰ'에도 참여했던 그는 피사체이자 예술가로서 감각적인 사진을 빚는 데 힘을 보탰다.
전시장에는 약 30점이 걸릴 예정이다. 개막 행사는 오는 28일 낮 1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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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들은 여러 오브제를 활용한 실내 작업을 위주로 이전의 '숨비령' 연작과는 다른 화면을 보여준다. 사진 속 인물은 커다란 꽃묶음으로 가려져 있거나 길고 하얀 천으로 온몸이 덮인 채 앉아 있다. 얼굴이 온전히 드러나더라도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다. 작가는 느량('늘'이란 뜻을 지닌 제주 방언)의 개념을 확장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 설명하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는 존재, 늘 곁에 머무는 함께의 상태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이번 작품의 모델은 제주의 김봉진 씨다. '숨비령 Ⅰ'에도 참여했던 그는 피사체이자 예술가로서 감각적인 사진을 빚는 데 힘을 보탰다.
전시장에는 약 30점이 걸릴 예정이다. 개막 행사는 오는 28일 낮 1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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