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연결된 곶자왈… 홀로 생존하는 생명은 없다
입력 : 2026. 04. 06(월) 17:04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가가
제주현대미술관 기획전 '곶자왈: 시간을 머금은 숲'
작가 7인 자연 풍경 너머 곶자왈 가치 시각적 언어로
작가 7인 자연 풍경 너머 곶자왈 가치 시각적 언어로

허문희의 '숲의 시간-나고 자라는 삶'. 제주현대미술관 제공
[한라일보] 곶자왈. 제주 방언 사전에 들어 있는 어휘지만 이젠 낯설지 않은 말이다. 개발 바람에 곶자왈 훼손 사례가 늘자 이를 보전해 미래 세대에 물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다. 2014년 제정된 '제주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에선 '곶자왈'을 두고 "제주도 화산 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 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을 이루는 곳"이라고 정의했다.
제주도립 제주현대미술관이 시각적 언어로 곶자왈의 가치를 새겨보는 기획전을 연다. 오는 10일 시작되는 '곶자왈: 시간을 머금은 숲'전이다. 곶자왈 지대에 지어진 미술관의 특징을 살려 자연 풍경 너머 생명의 근원이자 치유의 공간, 제주인의 삶과 애절함이 깃든 숲, 가시덤불과 암석이 빚어내는 불확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들을 펼쳐놓는다.
참여 작가는 7명이다. 강동균은 '섬의 숲'에서 생명력과 우주적 질서를 본다. 김미경은 '더 포레스트' 연작에 자연의 숭고함과 이면의 생명력을 담았다. '리퀴드 메모리-포레스트 온 아일랜드'의 김진숙은 새로운 해방구이자 애착의 대상으로 곶자왈을 품는다. '서 있는 숲'의 김현수에겐 곶자왈이 정서적 안식처다. 이용원은 사운드 작품 '화순 곶자왈, 밤의 풀벌레'에서 소리를 기록했다. '더불어 숲 1'의 조윤득은 홀로 생존하는 생명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숲의 시간-나고 자라는 삶'의 허문희는 모든 것이 연결된 공간이자 희망의 장소로 곶자왈을 그렸다.
전시 작품은 모두 합쳐 60점이 넘는다. 6월 28일까지.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
| 조윤득의 '더불어 숲 1'. 제주현대미술관 제공 |
전시 작품은 모두 합쳐 60점이 넘는다. 6월 28일까지.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