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57% 현행 유지.. 516도로명 변경 무산되나
입력 : 2026. 05. 09(토) 11:00수정 : 2026. 05. 09(토) 11:25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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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69명 참여 변경 의견 43%
다음주 주소 사용자 대상 조사
지방선거 등 맞물려 예측 불가
다음주 주소 사용자 대상 조사
지방선거 등 맞물려 예측 불가

한라산 횡단도로인 516도로에 위치힌 숲터널.
[한라일보] 군사정권의 상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제주 '516도로'의 도로명 변경 여부에 대한 제주도민 설문조사 '유지'로 나오면서 주소 사용자의 최종 의견이 주목된다.
제주자치도는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516로 도로명 주소사용자 1238명을 대상으로 도로명 변경 검토를 위한 의견 수렴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주소 사용자 대상으로 도로명 변경 의견 수렴 안내문을 우편으로 보내거나 네이버폼을 활용해 찬반 여부를 묻게 되며 응답률이 전체의 10% 미만일 경우 현장 방문을 실시해 설문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문제는 지난 달 21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도민 설문조사에서 현행 유지가 57%로 변경 43%보다 많았다는 점이다. 참여 도민이 369명으로 적었지만 변경에 부정적이어서 이번 주소 사용자 설문 결과가 어느 방향으로 나올지 주목된다.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도로명을 변경하려면 해당 주소 사용자 5분의 1 이상이 신청하고 이후 주소 사용자 과반수의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소 사용자의 의견이 절대적이다.
게다가 국민의힘 도당이 지난 3월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지방선거까지 겹치면서 이념대결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있어 최종 의견 수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도민 사회에서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던 사안을 불과 몇 년 만에 다시 꺼내드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도민 갈등을 재점화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서귀포시가 지난 2018년 도로명 변경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주민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성과를 내지 못했다.
516로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입구에서 서귀포시 토평동 비석거리까지 약 31.6㎞ 구간을 지칭하는 지칭하는 도로명으로 5·16 군사정변 이후 확장·포장 공사를 거쳐 개통돼 당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해 516로로 불려 왔다.
이어 2009년 도로명 고시를 통해 '516로'라는 공식 명칭이 부여됐다.
이를 두고 군사 정권을 상징한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지자는 제주자치도는 명칭 변경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권역별 도민 공감 토론회를 여는 등 폭넓게 의견을 수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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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516로 도로명 주소사용자 1238명을 대상으로 도로명 변경 검토를 위한 의견 수렴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주소 사용자 대상으로 도로명 변경 의견 수렴 안내문을 우편으로 보내거나 네이버폼을 활용해 찬반 여부를 묻게 되며 응답률이 전체의 10% 미만일 경우 현장 방문을 실시해 설문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문제는 지난 달 21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도민 설문조사에서 현행 유지가 57%로 변경 43%보다 많았다는 점이다. 참여 도민이 369명으로 적었지만 변경에 부정적이어서 이번 주소 사용자 설문 결과가 어느 방향으로 나올지 주목된다.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도로명을 변경하려면 해당 주소 사용자 5분의 1 이상이 신청하고 이후 주소 사용자 과반수의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소 사용자의 의견이 절대적이다.
게다가 국민의힘 도당이 지난 3월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지방선거까지 겹치면서 이념대결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있어 최종 의견 수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도민 사회에서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던 사안을 불과 몇 년 만에 다시 꺼내드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도민 갈등을 재점화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서귀포시가 지난 2018년 도로명 변경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주민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성과를 내지 못했다.
516로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입구에서 서귀포시 토평동 비석거리까지 약 31.6㎞ 구간을 지칭하는 지칭하는 도로명으로 5·16 군사정변 이후 확장·포장 공사를 거쳐 개통돼 당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해 516로로 불려 왔다.
이어 2009년 도로명 고시를 통해 '516로'라는 공식 명칭이 부여됐다.
이를 두고 군사 정권을 상징한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지자는 제주자치도는 명칭 변경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권역별 도민 공감 토론회를 여는 등 폭넓게 의견을 수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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