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업무비서 시범 도입"... 담임교사 행정업무 부담 줄까
입력 : 2026. 05. 13(수) 13:44수정 : 2026. 05. 13(수) 14:23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제주도교육청, 7월부터 시범 운영 예정
시범 학교에 보직교사 1명 추가 지정도
제주도교육청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이 오는 7월부터 도내 교사의 업무를 지원할 '인공지능(AI) 업무비서'를 시범 도입한다. 학교당 1명씩 보직교사를 추가로 지정해 담임교사에게 쏠려 있던 학년 단위 공통업무 부담도 덜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담임교사의 행정 업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내놓은 정책이다. 학교업무 효율화와 교원 업무 경감 방안에 대해 물었더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교 행정혁신 정책 도입'을 요구하는 의견이 다수였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도내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는 '인공지능 업무비서'는 쉽게 말해 'AI 업무 도구'다. 챗지피티(ChatGPT)와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등 인공지능 모델을 통합 활용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가정통신문 작성, 상담 기록 정리, 회의록 요약, 수업 자료 작성 등 학교 현장 업무를 지원하면 교사들이 수업 준비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학교 현장에 맞춘 인공지능 챗봇도 제작해 공유할 수 있게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를 들어 챗지피티에 우리 학교 실정에 맞는 인성교육 계획서를 수립해 달라고 했을 때 타 시도와 제주도(교육청)의 계획이나 목적이 달라 현장에 맞는 내용이 부족했을 수 있다"며 "교육청의 매뉴얼이나 계획 등을 학습시킨 AI 업무 도구를 시범 도입하면 교사들의 업무 효율화와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보직교사 추가 지정'도 시범 운영한다. 오는 6월 2일까지 공모를 거쳐 초등학교 16곳,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20곳을 시범 운영학교로 선정할 계획이다. 담임교사 개인에게 집중되던 업무를 학년 단위 협업 체계로 전환해 업무 부담을 나누겠다는 구상이다.

보직교사로 새롭게 지정된 교사는 학년 교육과정 운영과 학년 행사 기획·운영, 학부모 소통, 생활 교육 협의 등 학년 공통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이 역시 7월부터 시범 운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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