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제주' 보행 중 사망자 10명 중 8명 노인
입력 : 2026. 06. 01(월) 16:37수정 : 2026. 06. 01(월) 16:44
박소정 기자 cosor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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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3.3%→작년 77.7% … 2024년부터 증가세
대응 나선 자치경찰·도로공단 "횡단보도 개선 효과"
대응 나선 자치경찰·도로공단 "횡단보도 개선 효과"

제주시의 한 횡단보도. 한라일보 자료사진
[한라일보] 제주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8명 가량이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단과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56명 중 27명(37.5%)이 보행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1명(77.7%)이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도내 보행자 사망사고는 2024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보행 사망자는 2020년 30명에서 2021년 16명으로 줄었다가 2022년 17명, 2023년 15명, 2024년 26명, 지난해 27명으로 늘어났다. 보행 사망자 중 고령자는 2020년 13명에서 2021년 7명으로 줄었다가 2022년 9명, 2023년 10명, 2024년 20명, 지난해 21명으로 늘어났다. 보행 사망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0년 43.3%에서 2021년 43.7%, 2022년 52.9%, 2023년 66.6%, 2024년 76.9%, 지난해 77.7%으로 높아졌다.
제주도의 고령인구 비율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도내 총인구(69만3300명)의 19.4%(13만4207명)로 이미 고령사회에 들어섰고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제주의 고령인구 비율은 2020년 15.3%(10만6533명)였던 것을 비교하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노인 보행 사망사고가 늘어나면서 제주지역에서도 대응책이 추진돼 왔다. 그 중 하나가 제주도자치경찰단이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와 협업해 진행한 어르신 등 교통약자 보행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 횡단보도 보행신호 체계 개선이다.
도자치경찰단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도내 단일 횡단보도 219곳(제주시 139곳·서귀포시 80곳)를 개선하고 한국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으로 개선 전·후 사고 발생 건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개선 전 '차 대 보행자' 사고가 4건(제주시 3건·서귀포시 1건)이 발생했던 개선 대상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자치경찰단은 "이번 개선은 고령층 보행 사망사고가 늘어나는 흐름에 대응해 추진됐다"며 "보행신호체계 개선이 실제 사고 예방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자치경찰단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약자과 관광객 통행이 많은 제주시 관내 30개 교차로(횡단보도 48개소)에 대해 보행시간을 최대 8초까지 늘리거나 '보행 전 시간'을 늘리는 등 추가 개선도 진행했다.
또 계속되는 우회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5개 교차로의 횡단보도 6개소에 '보행자 우선출발신호(LPI)'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시범 운영 교차로는 그랜드호텔사거리(북·서), 연동사거리(남), 도남사거리(서), 선관위사거리(서), 제일교사거리(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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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단과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56명 중 27명(37.5%)이 보행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1명(77.7%)이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도내 보행자 사망사고는 2024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보행 사망자는 2020년 30명에서 2021년 16명으로 줄었다가 2022년 17명, 2023년 15명, 2024년 26명, 지난해 27명으로 늘어났다. 보행 사망자 중 고령자는 2020년 13명에서 2021년 7명으로 줄었다가 2022년 9명, 2023년 10명, 2024년 20명, 지난해 21명으로 늘어났다. 보행 사망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0년 43.3%에서 2021년 43.7%, 2022년 52.9%, 2023년 66.6%, 2024년 76.9%, 지난해 77.7%으로 높아졌다.
제주도의 고령인구 비율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도내 총인구(69만3300명)의 19.4%(13만4207명)로 이미 고령사회에 들어섰고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제주의 고령인구 비율은 2020년 15.3%(10만6533명)였던 것을 비교하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노인 보행 사망사고가 늘어나면서 제주지역에서도 대응책이 추진돼 왔다. 그 중 하나가 제주도자치경찰단이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와 협업해 진행한 어르신 등 교통약자 보행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 횡단보도 보행신호 체계 개선이다.
도자치경찰단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도내 단일 횡단보도 219곳(제주시 139곳·서귀포시 80곳)를 개선하고 한국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으로 개선 전·후 사고 발생 건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개선 전 '차 대 보행자' 사고가 4건(제주시 3건·서귀포시 1건)이 발생했던 개선 대상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자치경찰단은 "이번 개선은 고령층 보행 사망사고가 늘어나는 흐름에 대응해 추진됐다"며 "보행신호체계 개선이 실제 사고 예방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자치경찰단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약자과 관광객 통행이 많은 제주시 관내 30개 교차로(횡단보도 48개소)에 대해 보행시간을 최대 8초까지 늘리거나 '보행 전 시간'을 늘리는 등 추가 개선도 진행했다.
또 계속되는 우회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5개 교차로의 횡단보도 6개소에 '보행자 우선출발신호(LPI)'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시범 운영 교차로는 그랜드호텔사거리(북·서), 연동사거리(남), 도남사거리(서), 선관위사거리(서), 제일교사거리(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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