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학생 자살 시도에 '제주 교육 함께 회복 지원단' 운영
입력 : 2026. 08. 20(목) 11:00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도교육청, 분야별 전문가 참여 해당 학교 개학 이전 출범 한시 운영
학생 자살 시도 대응·지원 과정 전반 등 자체 사실 관계 조사도 진행
제주도교육청.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학생 자살 시도 사건(본보 8월 12·13일자 4면, 18일자 5면)과 관련 제주도교육청이 문제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제주교육 함께 회복 지원단'(이하 지원단)을 꾸린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한시적으로 운영될 지원단에는 학부모·아동 관련 단체, 이주배경 관련 기관, 인권 관련 기관, 교원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지원단은 학생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학교 공동체 갈등 해결, 학교 교육력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자문과 조정의 역할을 맡는다. 교육청 내부의 시각에만 머물지 않고 원점에서부터 모든 것을 열어 놓고 도내 기관·단체의 협조를 받아 문제를 풀어 가겠다는 취지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개학에 앞서 오는 27일 이전에 지원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도교육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학교·회복 지원단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사안 해결에 집중하고 학생 보호와 학교 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자살 시도를 한 학생과 목격 학생들에 대해 정서 안정과 심리 회복 지원을 강화한다. 학교 대상 혐오·차별 관련 인권 교육 등도 이뤄진다. 교육활동 보호와 관련해선 교(직)원 심리 상담과 치료비 지원, 찾아가는 집단상담 등 2차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도교육청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학생 자살 시도에 대한 대응과 학생 보호·지원 과정 전반에 대해 자체적인 사실 관계와 조치 내용을 확인·조사한다.

도교육청은 "사안 관련 갈등이 확대돼 교육공동체 내부 노력만으로 문제를 풀기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학생 안전과 학교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학교가 본래의 교육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민 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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