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너머 인간의 삶 켜켜이 쌓인 현장
입력 : 2026. 10. 20(화) 09:09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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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복 작가 37년 이어 온 풍경 작업 집대성 도록 발간·기획전

이명복의 '기억의 숲'(2026). 갤러리노리 제공
[한라일보]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사회적 서사를 묵직한 리얼리즘 화법으로 탐구해 온 이명복 작가. 그가 1981년 첫 전시 이래 40여 년에 걸친 화업 중에서 풍경화를 모아 도록을 제작했다. 연계 전시로 제주시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들어선 갤러리노리에서는 '풍경 너머, 시간의 기억'이란 제목으로 기획전을 펼친다.
이번 도록에는 그의 작업에 풍경화가 등장하는 1989년 이후 최근까지 37년 동안 그린 총 180여 점의 도판을 실었다. 작가의 풍경 작업 세계를 전·후반부로 나눠 조명하는 도록이다.
전반부에는 국내 각지의 풍경과 함께 2010년 제주에 정착한 작가의 시선을 사로잡은 곶자왈과 바다 작업을 수록했다. 후반부에는 2014년부터 2025년까지 오스트리아의 국제 화가 심포지엄인 랍니츠탈러 말러보헨(Rabnitztaler Malerwochen)에 참여하며 작업한 풍경화 70여 점을 중심으로 엮었다. 역사의 증인이자 생명의 터전으로서의 제주 자연, 거기서 나아가 이국적인 풍광 속에서 바라본 인류 보편의 삶과 역사성으로 확장된 시선을 살필 수 있다.
기획전에는 신작을 포함 30여 점을 골라 내건다. 작가에게 풍경이 단순한 자연의 재현이나 관조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삶이 켜켜이 쌓인 현장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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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에는 국내 각지의 풍경과 함께 2010년 제주에 정착한 작가의 시선을 사로잡은 곶자왈과 바다 작업을 수록했다. 후반부에는 2014년부터 2025년까지 오스트리아의 국제 화가 심포지엄인 랍니츠탈러 말러보헨(Rabnitztaler Malerwochen)에 참여하며 작업한 풍경화 70여 점을 중심으로 엮었다. 역사의 증인이자 생명의 터전으로서의 제주 자연, 거기서 나아가 이국적인 풍광 속에서 바라본 인류 보편의 삶과 역사성으로 확장된 시선을 살필 수 있다.
기획전에는 신작을 포함 30여 점을 골라 내건다. 작가에게 풍경이 단순한 자연의 재현이나 관조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삶이 켜켜이 쌓인 현장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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