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통상진흥원 자체 수익 악화... "출연금에 인건비 의존"
입력 : 2026. 10. 20(화) 17:41수정 : 2026. 10. 20(화) 17:50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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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 의원 "자구 노력·제주 상품 판로 확대해야"
한권 의원. 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수출·판로·인증·창업 등을 지원하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의 자체 수익이 해마다 줄면서 도 출연금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래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김기환)는 20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운영비 등 출연 동의안'과 '해외사무소 운영 등 출연 동의안'을 심사했다.

내년 경제통상진흥원 출연금은 올해 대비 29.2% 증가한 38억1800여만원으로 운영비 25억4300여만원, 디자인 혁신·마케팅 지원 6억8000여만원, 판매장·e제주몰 운영 4억4000만원, 승강기 교체 1억5400만원으로 구성됐다.

반면 진흥원의 자체 수익인 판매 매출 수수료는 2022년 13억3400만원, 2023년 11억9500만원, 2024년 10억4500만원, 지난해 8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익원인 면세점 내 매장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판매 매출 수수료 또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자체 수익 감소의 영향으로 인건비 부담은 출연금으로 넘어오고 있다. 동의안에는 "자체사업비로 인건비 충당이 어려운 정원 8명에 대한 인건비 증액"이 명시됐으며 진흥원 현원 50명 중 출연금으로 인건비를 지원받는 인원은 32명에서 40명으로 늘어난다.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판매 매출 수수료 수익 감소는 경제통상진흥원의 수입이 감소하는 직접적인 영향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제주 상품의 판매 부진을 의미한다"며 "필요한 예산은 반영하되 자체 수익을 높이기 위한 자구 노력과 제주 상품 판로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판매를 늘리기 위한 개선안을 진흥원에 요구해 놓은 상태로 마련되는 대로 별도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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