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고정송의 '올레 戀歌'
입력 : 2016. 11. 04(금) 00:00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할미와 할아비, 개똥이 안부까지/ 동네 비밀 다 아는 양/ 주절대지만/ 정작 쫓으라는 새 쫓는 거 봤는가"('허수아비의 단상' 중에서)

2006년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해 2008년 첫 시집 '별을 노래하며'를 펴낸 저자가 8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시집은 표제시를 비롯해 대부분 제주의 풍경과 생명, 제주의 정서들이 녹아든 65편의 작품을 담았으며,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가난의 추억이 그리움으로 형상화한 풍경도 눈에 띈다. '올레 연가'에서의 "고단한 삶/ 내색 않던 어머니// 올레에/ 하얀, 하얀 발자국."은 새벽 눈 쌓인 풍경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삽입했음을 알 수 있다.

좌정묵 시인(문학평론가)은 시인에 대해 "순수한 동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했거나, 바라보았다면 이는 고희를 훨씬 넘긴 시인에게는 어쩌면 달관"이라고 했다.

저자는 귤림문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콤.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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