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올해 마늘 수매가 좋지만 아쉬움이 있다
입력 : 2021. 05. 21(금)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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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민들이 모처럼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다. 농사지을 맛이 난다는 것이다. 도내 모든 농민이 그런 것은 아니다. 마늘재배 농가에 국한된 얘기다. 올해 수매하는 마늘이 비교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서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여파로 도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마늘농가는 그나마 시름을 덜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제주지역 최대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농협이 올해산 마늘을 19일부터 수매하기 시작했다. 올해 도내 9개 지역농협이 1864농가와 계약재배한 마늘 물량은 9797t이다. 이 가운데 대정농협의 계약물량이 5898t으로 전체의 60.2%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수매 현장을 찾은 농민들의 표정이 밝은 것은 대정농협이 올해 마늘 수매가를 ㎏당 3500원으로 결정하면서다. 이는 계약가(2500원)보다 1000원 웃도는 가격이다. 값이 폭락했던 지난해(2300원)보다 1200원 올랐다. 2016년산(4200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수매가가 오르면서 마늘농가들이 오랜만에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그렇다고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품(3500원)과 중품(2800원)의 가격 차이가 너무 많다는 점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상품과 중품의 가격차가 난 적이 없었다는게 일선 농가의 지적이다. 특히 올해는 마늘의 작황이 좋지 않아 농협의 예상보다 상품비율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더 그렇다. 중품이 많이 나올 경우 그만큼 농가가 손에 쥐는 것은 적어진다. 농민들이 수매가에 만족하면서도 불만을 드러내는 이유다. 또 해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인력난도 큰 문제다. 이 때문에 인건비가 계속 올라 농가의 부담이 만만찮다. 따라서 기계화 작업이 어려운 마늘농사의 특성을 감안해 앞으로는 수매가에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
그렇다고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품(3500원)과 중품(2800원)의 가격 차이가 너무 많다는 점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상품과 중품의 가격차가 난 적이 없었다는게 일선 농가의 지적이다. 특히 올해는 마늘의 작황이 좋지 않아 농협의 예상보다 상품비율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더 그렇다. 중품이 많이 나올 경우 그만큼 농가가 손에 쥐는 것은 적어진다. 농민들이 수매가에 만족하면서도 불만을 드러내는 이유다. 또 해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인력난도 큰 문제다. 이 때문에 인건비가 계속 올라 농가의 부담이 만만찮다. 따라서 기계화 작업이 어려운 마늘농사의 특성을 감안해 앞으로는 수매가에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