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상생·화해의 바람 ‘2제’, ‘현안’도 관심을
입력 : 2021. 06. 01(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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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회 심각한 갈등을 불러온 강정해군기지, 신축항쟁(이재수 난)을 상생과 화해의 길로 이끌 의미있는 행사들이 이어졌다. 두 사안은 제주 근현대사에 대표적인 갈등·분열의 의제인데다 현재도 치유돼야 할 상흔이다. 최근 신축교안 '화해의 탑' 제막, 제주해군기지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이 상생·화해로 미래를 여는 장을 내세운 만큼 코로나19 장기화와 제2공항 건설로 깊게 패인 도민사회 갈등·위기 극복에도 새 전기를 가져와야 한다.
도와 의회, 강정마을회는 31일 강정에서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열었다. 그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정에 대한 반성과 상생 화합선언을 통해 강정마을의 갈등해결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도의 공식 사과, 주민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금조성 등 상생협력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는 특징을 담고 있다. 일부 반대주민들의 규탄에도 불구하고 10여년 넘은 찬·반 갈등 해소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신축교안 120주년을 맞아 지난달말 황사평에서 열린 '화해의 탑' 제막식도 아픈 과거를 기억하되, 화합과 상생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03년 천주교 제주교구와 '1901년 제주항쟁 100주년 기념사업회' 공동의 '미래선언문'에 이어 18년만에 '화해의 탑'이 설치됐다. 황사평이 당시 민군 주둔지이자 교민 매장지라는 중첩된 역사성도 상징성을 더한다.
제주사회 상생과 화해의 '행보'는 계속돼야 한다. 제2공항 건설갈등은 이제 끝낼 때다. 도민 여론조사까지 마쳤고, 도민 '뜻'을 확인한 마당에 2공항 건설여부를 조기 결정해 찬·반 갈등 봉합에도 나서야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서민·상인들의 피폐해진 삶도 문제다. 지역사회 상생이 가시화되도록 사회 각계서 더 나서야 한다.
신축교안 120주년을 맞아 지난달말 황사평에서 열린 '화해의 탑' 제막식도 아픈 과거를 기억하되, 화합과 상생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03년 천주교 제주교구와 '1901년 제주항쟁 100주년 기념사업회' 공동의 '미래선언문'에 이어 18년만에 '화해의 탑'이 설치됐다. 황사평이 당시 민군 주둔지이자 교민 매장지라는 중첩된 역사성도 상징성을 더한다.
제주사회 상생과 화해의 '행보'는 계속돼야 한다. 제2공항 건설갈등은 이제 끝낼 때다. 도민 여론조사까지 마쳤고, 도민 '뜻'을 확인한 마당에 2공항 건설여부를 조기 결정해 찬·반 갈등 봉합에도 나서야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서민·상인들의 피폐해진 삶도 문제다. 지역사회 상생이 가시화되도록 사회 각계서 더 나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