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19 장기화, 총체적 후속조치를
입력 : 2021. 06. 03(목) 00:00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사회 전반에 ‘위기경보’가 울리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급증에다 피서객 수요, 방역수칙 무감각까지 겹치는 상황을 감안하면 예측불허의 위기상황도 우려된다. 도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 사회 분야별 맞춤형 후속조치 마련에 나서야 할 이유다.

코로나 장기화로 최대 우려 분야는 단연 소상공인 자영업자로 대표되는 경제계다. 경영악화로 몸부림치면서 문을 닫거나 직원을 줄이는 사례들이 속출한다. 올들어 관광객 급증으로 부분적 경기회복이지만 또 확진자 수 급증에다 영업시간 제한에 다시 얼어붙고 있다. 농촌은 외국인 노동자 급감으로 극심한 일손 가뭄에 시달리고, 앞으로도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상당수 도민들이 코로나 장기화로 겪는 무기력증, 우울증,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정신건강 악화도 극히 우려스럽다.

최근 폭발적인 신규 확진자수, 다가온 피서철, 장기화로 인한 방역수칙 무감각 등은 설상가상으로 위기를 가중시킬 태세다. 연일 터진 5월 확진자가 328명을 기록, 4월 87명에 비해 3.8배나 증가한데다 확진자 상당수도 강한 전파력을 지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은 이를 뒷받침한다. 당장 7월부터 ‘노 마스크’ 관광객도 몰려올 판이다.

도는 주저없이 사회 전반에 총체적 후속조치를 해야 한다. 소상공인 어려움을 덜려고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준다지만 다른 한편에선 위기극복을 위해 깎아준 임대료를 다시 원상복구하는 현실을 직시, 경제분야 전반에 후속조치를 내놓아야 한다. 여름철 폭염대책은 더 서둘러야 한다. 봄 행락객에 이은 피서객 대거 내도와 ‘노 마스크’ 관광, 방역수칙 무감각 등을 조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도가 사회 전반의 예고된 위기신호를 제대로 포착, ‘실기’하지 않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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