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오 도정은 1차산업 육성 의지 보여줘야
입력 : 2022. 08. 31(수)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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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농민들이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 농민들의 어려움이 한 두 가지가 아니어서 그렇다. 무엇보다 비료·농자재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농촌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해마다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도 만만찮다. 그렇다고 농가소득 역시 나아지지 않아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농민들이 정부와 제주도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등 도내 3개 농민단체는 지난 29일 제주공항에서 농가 경영 불안해소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농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농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농민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국제통상 관계에서 농업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농가 생산비 보전 대책을 비롯 농촌 노동력 확보·지원 방안 마련, 기후·환경 변화 대비 농업 재해대책 확대 실시 등을 요구해 주목된다.
도내 농민들이 오죽하면 일터를 내팽개치고 거리로 뛰쳐나오겠는가. 이대로는 농사짓고 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농가소득은 시원치 않은데 경영비 부담은 갈수록 가중되면서 생존환경조차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정부는 농수축산물 시장 개방에 앞장서 농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다. 오영훈 도정은 내년 농업예산을 대폭 늘리는 등 1차산업이 더 이상 홀대받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도내 농민들이 오죽하면 일터를 내팽개치고 거리로 뛰쳐나오겠는가. 이대로는 농사짓고 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농가소득은 시원치 않은데 경영비 부담은 갈수록 가중되면서 생존환경조차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정부는 농수축산물 시장 개방에 앞장서 농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다. 오영훈 도정은 내년 농업예산을 대폭 늘리는 등 1차산업이 더 이상 홀대받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