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초강력 태풍 북상, 미리 만반의 대비할 때
입력 : 2022. 09. 02(금) 00:00
[한라일보] 제주섬이 서서히 태풍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가장 센 태풍으로 발달해 예상대로 한반도로 향할 경우 제주지역도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물론 아직 태풍의 진로는 정해지지 않아서 유동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서남서진 중인 힌남노가 제주에 상륙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되면서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태풍 힌남노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의 속도로 남남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초속 54m, 강풍반경 300㎞로 '초강력' 강도를 유지하며 이동중이다. 힌남노는 2일 오후 돌연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후 3시 타이베이 남동쪽 약 480㎞ 부근 해상에서 방향을 급격히 북쪽으로 틀어 제주로 향하는 것이다. 이후 힌남노는 북진을 유지, 6일 오전 4시쯤 제주에 가장 가까이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위력대로라면 힌남노는 역대 가장 강한 태풍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초강력 태풍은 2003년 '매미'로 엄청난 피해를 남겼다. 사망 119명, 실종 12명 등 131명의 인명피해와 4조2200억원의 막대한 재산피해를 초래했다. 태풍의 길목인 제주는 태풍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2007년 9월 강타한 태풍 '나리'로 인해 13명이 숨지고, 차량 수백대가 부서지는 등 1370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앞으로 힌남노의 위치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해 강풍과 물난리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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