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고물가 관리 추석 전·후 따로 없다
입력 : 2022. 09. 07(수) 00:00
[한라일보] 제주지역 고물가가 좀처럼 진정 기미를 안보여 서민경제에 큰 타격이다. 서민들이 올 추석 명절쇠기에 큰 고통을 겪는가 하면 추석 이후엔 가계 '허리띠 졸라매기'를 더 이상 못할 것이란 비관을 할 정도다. 도정이 7월 물가관리에 나섰지만 추석 전·후에 관계없이 좀 더 가시적인 성과에 주력해야 할 상황이다.

최근 제주 소비자물가는 상승세 둔화지만 전국서 가장 높은 오름세로 서민 가계를 옥죄고 있다. 통계청 조사 결과 8월 제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09.96(2020년=100)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6.8% 올랐다. 1998년 10월(7.6%) 이후 24년만에 최고치인 지난 6·7월(각 7.4%)보다 둔화된 상승폭이었다. 그러나 제주의 8월 물가상승률이 전국평균(5.7%)을 웃돌고, 17개 시·도중 가장 높아 여전한 고물가 현실이다.

도가 지난 7월 지방공공요금 동결 중심의 물가대책에 나선 건 시의적절했다. 문제는 도정 행보가 고물가 진정에 아직도 '유효'하지 않다는데 있다. 도가 공공요금 인상 동결과 주요 마트·시장 가격정보 매주 공개, 상승폭 큰 주요 품목의 구조적 문제 해결 등 6대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물가 잡기엔 태부족이다. 도정이 고물가 진정으로 서민경제를 살리려는 강한 의지와 성과를 보여주는게 급선무다. 최근 도 물가대책중 착한가격 업소의 추석전 식재료구입비 200만원 지원, 7~8월 전기요금 지원, 이용의 날 확대 등은 시기적으로 매우 고무적이다. 도 물가대책이 추석 전만이 아닌 명절 이후에도 강력한 시행으로 효과를 거두는데 집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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