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태풍 피해 신속 조사해 복구 서둘러야
입력 : 2022. 09. 07(수) 00:00
[한라일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강타하고 지나갔다. 예상대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렸다. 최대풍속은 초속 42m가 넘을 정도로 셌다. 초속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달리는 차량도 뒤집어놓을 수 있는 위력이다. 한라산에는 950㎜에 가까운 폭포비가 쏟아졌다.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해 제주 곳곳에 많은 상처를 남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제주섬에 기록적인 강풍과 엄청난 비를 퍼부었다. 지난 4일부터 6일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정 278.0㎜, 고산 266.3㎜, 대흘 240.5㎜, 강정 220.5㎜를 기록했다. 산지인 윗세오름과 삼각봉은 각각 946.5㎜, 830.5㎜가 내렸다. 최대풍속은 고산 42.5㎧, 윗세오름 31.1㎧, 성산 28.4㎧, 제주시 27.8㎧ 등이다. 제주를 휩쓴 힌남노는 곳곳을 할퀴고 갔다.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전신주와 가로수가 넘어지고,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 강풍으로 인한 정전사고도 1만가구 이상 발생해 큰 불편을 겪었다.

힌남노가 물러남에 따라 무엇보다 태풍 피해 실태조사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면서 그 피해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파종을 마쳐 생육중인 당근을 비롯 모종을 심은지 얼마 안되는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 농작물이 상당한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이들 농가에 대한 신속한 피해조사와 함께 복구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가뜩이나 추석을 바로 앞두고 태풍 피해를 당한만큼 이들의 근심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71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사설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