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 요금이 끌어올린 1월 제주 물가
입력 : 2023. 02. 02(목) 11:21
문미숙기자 ms@ihalla.com
1월 소비자물가 1년 전보다 5.0% 올라
전기?가스?수도료 25.5% 올라 역대 최고
가스, 전기, 실내등유 등 요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제주도내 서민 가구의 경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가스 계량기. 연합뉴스
[한라일보] 제주지역의 1월 소비자물가가 전기·가스 요금 급등 여파로 고물가 기조를 이어갔다.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오르면 서민가계의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자영업자에게도 타격을 줘 외식물가에도 영향을 미쳐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질 우려가 있다.

2일 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1월 도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0% 올랐다. 지난해 6월과 7월에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0월(7.6%) 이후 약 24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소비자물가는 이후 상승폭은 소폭 둔화세다. 하지만 난방비 부담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지출목적별 물가를 보면 음식·숙박(7.8%), 주택·수도·전기·연료(6.8%), 식료품·비주류음료(5.4%), 기타상품·서비스(8.1%) 등이 1년 전보다 5%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수축산물이 1.3% 올라 안정세를 보인 반면 공업제품은 6.0% 올랐다. 경유(13.0%), 등유(27.3%) 등 기름값과 빵(14.7%), 우유(13.4%) 등 식료품 가격도 가파르게 오른 탓이다.

전기·가스·수도요금은 1년 전보다 25.5% 올라 관련 통계 작성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수도요금은 지난해 7월 13.8% 올라 사상 첫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이후에도 오름세가 이어져 지난달 처음으로 20% 넘게 상승했다. 전기료가 29.5% 오른 것을 비롯해 도시가스료 28.6%, 상수도료가 3.9% 상승했다.

서비스요금 중 공공서비스는 1.5% 올랐는데 하수도료(20.0%) 상승폭이 컸다. 개인서비스요금은 6.1% 오른 가운데 보험서비스료(12.0%), 생선회(외식:11.6%), 치킨(13.7%), 된장찌개백반(12.9%), 미용료(10.6%)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지난달 도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8%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0.7% 올랐다.

#제주 #전기료 #가스료 #난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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