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 확진자 급증… 격리 권고 준수해야
입력 : 2023. 06. 09(금) 00:00
[한라일보] 한동안 잦아들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6월부터 방역체계가 대폭 완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는 격리 권고로 전환됐다. 격리가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면서 지역내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일 하루 도내 확진자는 494명이다. 지난 1월 26일 511명 발생 이후 131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한주 발생한 확진자도 2119명으로 전주 대비 140명(7.1%)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높음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가 급증한 원인으로 격리 권고와 마스크 착용 해제, 연휴 이동량 증가 등을 꼽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확진자 1996명 중 자율적으로 신청해 격리 중인 확진자는 853명(42.7%)에 그친다. 절반 이상이 격리 없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6월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했다. 엔데믹(풍토병화) 상태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렇다고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다. 방심하면 언제든지 재유행 가능성이 상존한다. 더욱이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아직도 위험한 감염병이다.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려면 확진자는 물론 호흡기 증상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 자율 격리자에게 생활지원비가 지원되고,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유급휴가 비용이 지급되는 사실을 모르는 근로자들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인 안내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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