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오늘은 국가의 명운 결정하는 중요한 날
입력 : 2024. 04. 10(수) 00:00
[한라일보] 오늘(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선거 프레임이 바뀌며 여야가 격렬하게 충돌했다. 거대 양당이 공천과정에서부터 잡음이 발생하고, 선거 중반 이후 네거티브가 난무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돼 유권자들에게 적잖은 피로감을 안겨줬다.

그럼에도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기록한 투표율은 31.28%였다. 역대 국회의원 선거 중 최고 기록이다. 제주 역시 28.50%를 기록하며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지방선거는 전국 최상위권의 투표율을 기록하지만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에선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쳐 하위권에 머무는 게 제주의 특징이다. 3명에 불과한 의석수와 중앙정치에 대한 불신 등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전국적인 정치지형도를 함께 그려나간다. 숫자는 적지만 보탬이 된다는 얘기다. 전체 선거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와 여야 어느 쪽으로 표심이 향할지도 관심사다.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선거이다. 인구소멸과 지방의 위기, 경제위기 등 현안 해결은 물론 국가 경쟁력 확보 등은 발등의 불이기 때문이다. 제22대 국회 임기 내에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물들을 뽑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도 치르게 돼 있다. 사실상 국가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택만이 남았다. 최선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차선을 택해야 한다. 최선도 차선도 없다면 '차악'을 택해야 하는 게 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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