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되살아난 탐라순력도 속 제주 문화유산
입력 : 2025. 09. 17(수) 15:50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
26일 목 관아서 개막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 포스터.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조선시대 제주를 기록한 보물 '탐라순력도'에 그려진 제주 무형·유형·문화유산이 역사적 공간에서 미디어아트로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이달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주시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문화유산의 현대적 재해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공모를 통해 개최지를 선정한다. 이번 전시는 '2025 제주 국가유산방문의 해' 시즌 4 테마인 탐라순력도를 활용해 빛과 소리, 영상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체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 주제인 '펠롱펠롱 빛 모드락'은 제주어 '펠롱펠롱(반짝반짝)'과 '모드락(모두)'을 합성한 말로 '빛이 모여 반짝이는 순간들을 모두가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는 총 7개 존(Zone)으로 구성되며 관덕정과 외대문, 망경루와 귤림당, 홍화각과 우련당 등 목 관아의 주요 공간을 무대로 탐라순력도의 기록과 제주의 상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더불어 웹앱(WebApp)을 활용한 디지털 스탬프 투어와 다도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막일인 26일에는 미디어아트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개막식도 진행된다. 총연출을 맡은 이현성 감독은 "펠롱펠롱 빛 모드락은 제주의 국가유산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도 세계유산본부 목관아팀(전화 064-710-6711)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소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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