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자 체감경기 '낙관' 흐름 지속
입력 : 2025. 11. 26(수) 15:36수정 : 2025. 11. 26(수) 15:42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11월 소비자심리지수 108.0... 3개월 만에 반등
향후경기전망 ↑... 주택가격전망 상승세 유지
[한라일보]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낙관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만에 다시 반등하면서 지난 6월부터 기준치(100)를 웃도는 긍정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향후경기전망지수는 큰 폭 오르며 기준치를 넘어섰고, 주택가격전망지수는 기준치를 웃도는 수준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6일 발표한 '2025년 11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0로 전월(105.7)보다 2.3포인트(p) 올랐다. 지난 9월(-0.9p)과 10월(-1.8p) 두 달 연속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한 것이다. 다만 전국 수준(112.4)에는 미치지 못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2024년)를 기준값(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94로 전월 대비 1p 올랐고, 6개월 후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CSI는 각각 2p 상승해 101을 기록했다. 특히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 대비 8p 뛰어 101로 올라서며 경기 회복 기대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4로 전월 대비 1p 소폭 올랐지만, 가계저축전망CSI(95)는 2포인트 떨어졌다. 현재가계부채CSI(98)와 가계부채전망CSI(97) 지수는 각각 7p·6p 하락했다.

물가 부담 인식은 여전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과 동일한 136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2p 상승한 117을 기록했고,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 대비 1p 오른 115로, 최근 4개월 연속 오름세 속 6개월 연속 기준치(100) 이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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