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폭발물인 줄 알았는데..." 시민 신고로 드러난 8억 원어치 '차 봉지'의 정체
입력 : 2026. 01. 26(월) 15:57수정 : 2026. 01. 26(월) 16:11
장태봉 기자 tabongta@ihalla.com


[한라일보] (앵커멘트)지난해 12월 6일, 경기도 수원의 한 주택가입니다. 한 남성이 주위를 살피더니 화단 구석에 무언가를 은밀히 숨깁니다. 잠시 후, 또 다른 남성이 나타나 화단에 숨겨진 물건을 찾아 능숙하게 자리를 떠납니다.

같은 날 충북에서도 마약 유통의 흔적이 포착됐습니다. 오토바이가 공급책을 태우고 일상적인 모습으로 도로를 달립니다. 얼핏 평범해 보이는 이동 과정이었지만, 이들의 행선지는 마약 거래를 위한 은신처였습니다.

오늘 제주경찰청은 이처럼 제주공항을 통해 대규모 마약을 밀반입하고 전국에 유통하려 한 일당 12명을 검거해,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중국 출신으로, 필로폰 약 1.1kg을 차 봉지로 위장해 제주공항을 통해 들여왔습니다. 경찰이 이번에 압수한 필로폰은 총 1.18kg으로 4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시가 7억 9천만 원 상당에 달합니다.

자칫 전국으로 퍼질 뻔했던 이들의 범행은 SNS 공고를 통해 배달 의뢰를 받은 한 시민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물건을 전달받은 시민이 상자의 정체를 수상히 여겨 "폭발물이 의심된다"며 파출소에 신고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총책 등 2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추적을 이어가는 한편, 철저한 단속을 통해 마약류 유통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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