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내 관광업계 원청-하청 격차 해소 추진
입력 : 2026. 02. 11(수) 16:28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신라호텔·신화월드·드림타워 참여
11일 드림타워에서 열린 제주 호텔업 원·하청 격차 완화 및 상생협력모델 구축 현장 간담회.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관광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원청과 하청 노동자 간의 임금·복지·근로환경 등 격차가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지역상생형 일터조성 프로젝트'추진한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관광 업계는 같은 호텔에서 근무하더라도 고용 형태에 따라 노동자 간 임금 수준, 복지 혜택, 휴게 공간 등에서 차이가 존재하는 상황으로 이번 사업은 원청 정규직과 하청(용역) 노동자 간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에는 제주신라호텔·제주신화월드·제주드림타워가 참여하며 총 11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원·하청 격차를 단계적으로 줄여간다.

제주도는 하청 업체 노동자 임금과 복지 혜택을 지원하고, 원청 기업 자금을 활용해 하청 노동자들이 사용하는 휴게 공간과 시설도 개선한다. 호텔 숙박권과 식음료 이용권 같은 현물 복지와 바우처도 제공해 실질적 혜택을 나눌 방침이다.

제주도는 11일 제주드림타워에서 원청 호텔과 하청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업 원·하청 상생모델 구축 사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하청업체 간 소통창구 마련 ▷타 지역과의 임금격차 해소 및 전문 인력 채용 확대 방안 마련 ▷우수 협력업체 포상제도 마련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오영훈 지사는 간담회에서 "이번 사업이 도내 임금 격차 해소와 근로 여건 개선의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공공이 나서 관광서비스업 원·하청 협력 모델을 만드는 첫 사례인 만큼 노사가 합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 실행 방안을 보완하고, 3월 중 원청·하청·제주도가 함께하는 공동선언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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