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고용지표 양호하지만 ‘외화내빈’
입력 : 2026. 08. 14(금)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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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취업자 증가분의 상당수가 단기 취업자와 고령층에 집중되고 업종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외화내빈이다.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7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4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72.0%로 1년 전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도 줄었다. 7월 실업자는 4000명 감소하면서 실업률이 1.8%에서 0.9%로 하락했다. 취업자와 고용률, 실업률 등 주요 지표상으로는 양호한 추세지만 양적 지표와 고용의 질 사이에 온도차가 뚜렷하다. 지난달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3.7% 감소했다.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9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6.1% 급증했다. 1~17시간 일하는 단기 취업자도 역대 가장 많았다. 전체 취업자 증가가 단시간 일자리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종사자 지위별로도 불안정한 고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용근로자는 소폭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취업자가 연령층별로 간극을 보이고 있다. 20~40대 취업자는 줄어든 반면에 60~70대 고령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 고용시장이 고령층과 단기 일자리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일자리가 늘어도 안정적으로 일하지 못하고 기본적인 가계운영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고용구조가 점차 고착화되고 있다. 근로빈곤층의 질 좋은 일자리와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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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용시장이 고령층과 단기 일자리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일자리가 늘어도 안정적으로 일하지 못하고 기본적인 가계운영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고용구조가 점차 고착화되고 있다. 근로빈곤층의 질 좋은 일자리와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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