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활지원사 150여명 해고 위기… 고용보장해야"
입력 : 2026. 10. 20(화) 16:30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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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도청 정문 앞서 촉구
20일 오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생활지원사 제주지부가 고용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소정기자
[한라일보] 제주 생활지원사들이 대규모 해고 위기에 놓였다며 제주도에 고용보장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생활지원사 제주지부는 20일 오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제주에서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살피고 외로운 일상을 함께해 온 생활지원사들"이라며 "올해 말 동료 150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고 수행기관들의 수탁 포기와 권역개편 문제까지 겹치면서 더 많은 생활지원사들의 고용이 불안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불과 14일 동안 80~90대 어르신 2184명이 위성곤 도지사 앞으로 보내는 탄원서를 직접 작성했고, 생활지원사들의 일자리를 지켜달라는 제주도민 서명운동에도 5447명이나 동참했다"며 "이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 준 이유는 우리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어르신의 돌봄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도민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올해 3월 시행된 통합돌봄지원법의 취지도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돌봄을 책임있게 제공하자는 것"이라며 "민간 수행기관들이 수탁을 포기했다면 제주도정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도지사는 생활지원사 대량 해고를 막고 정년연장과 고용승계를 보장해야 한다"며 "제주도는 도민의 세금으로 만든 사회서비스원을 확대·활성화해 공공돌봄과 돌봄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국정감사 기간인 이날부터 21일까지 제주 현지시찰에 나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주 생활지원사 대량해고를 막기 위한 긴급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긴급 탄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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