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감염 확산 심각, 백신 접종 동참해야
입력 : 2021. 12. 09(목) 00:00
제주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사실상 중단됐는데도 감염자는 오히려 더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조치가 강화된 첫날(6일)에만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나오는 등 악화일로다. 급기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접종에 협조해 달라고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구만섭 지사 권한대행과 좌남수 도의회 의장은 7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제주도의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담화문에서 "방역패스 대상에 자녀들이 포함돼 학부모들의 고민이 클 것"이라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이어 "도민들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위중증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며 "도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에서 속출하는 학생 확진자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629명 중 학생이 192명으로 30.5%에 이르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학생 확진자 비율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6일 현재 이달 확진자 189명 가운데 38.1%(72명)가 학생이다. 그런데 현재 도내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1차 48.3%, 2차 32.2%에 그치고 있다. 제주도와 도의회가 학부모를 상대로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호소한 이유다.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어서 그렇다. 가뜩이나 전파력이 강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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