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인 가구 보편화, 맞춤형 복지정책 서둘러야
입력 : 2021. 12. 10(금) 00:00
도내 1인가구 비중이 장년층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 맞춤형 복지정책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나홀로 사는 가구가 작년 처음 도내 전체 가구의 30%를 넘은데 이어 40~50대 1인가구 비중선 전국 최고였다. 제주가 출생아수 감소에다 출생자보다 많은 사망자수로 자연감소시대를 처음 맞은데 이어 보편화된 1인가구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작년 기준 도내 1인가구는 전체 26만3000가구중 8만2000가구로 31.1%를 차지했다. 전년 29%대에서 처음 30%대를 기록한 것이다. 1인가구의 연령대별 비중은 50대가 20.7%로 가장 높았다. 40대 17.7%, 60대 16%, 30대 15.3%, 20대 13.9% 등의 순이었다. 장년층인 40~50대 1인가구 비중은 38.4%에 달해 전국 최고였다. 전국 통계서 나온 1인가구 사유는 40대까지는 본인의 학업·직장이었고, 50~60대 본인 이혼, 70세 이상 배우자 사망을 가장 크게 꼽았다.

제주가 인구 급감에다 1인가구의 보편화 시대를 맞은 건 주목할 점이다. 그간 출생아수 급감에 이어 올해 들어선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더 많은 인구자연감소 현상도 1981년 인구통계 작성 이후 처음 나왔다. 여기다 1인가구도 급증, 관련 정책을 전면 손질해야 할 상황이다.

지역사회가 1인 가구를 위한 사회·경제적 지원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1인가구엔 최소한의 경제적 기반 지원, 긴급시 도움받을 사회적 연결망, 거주지 환경개선과 보안시스템 등이 고려돼야 한다. 먼저 행정이 1인가구 맞춤형 복지정책을 서두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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