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의 안전 전국 최악, 통탄할 일이다
입력 : 2021. 12. 14(화) 00:00
평화의 섬 제주가 전국 최악의 안전지역이란 ‘오명’을 안았다. 제주가 정부의 통계 분석에 의한 안전도 평가서 범죄와 생활안전, 화재 분야 최하등급을 받은 것이다. 겉으론 제주가 평온·무탈한 섬으로 보이지만 실생활에선 지역의 안전도에 심각한 불안요인을 뒀다는 평가다. 도와 경찰 모두 최악의 지역안전 현실에 철저한 반성을 먼저 해야 할 상황이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공개한 ‘2021년 전국 지역 안전지수’ 결과를 보면 충격적이다.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화재 등 세 분야서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는 이번까지 7년 연속 최하등급이고, 화재는 작년 2등급서 5등급으로 떨어졌다. 이외에 자살 4등급, 교통사고와 감염병은 각 3등급을 받았다. 결국 제주의 안전지수 평균 등급은 4.1등급으로 전국 최하위 불명예를 안았다.

지역 안전지수는 정부에서 전년도 사망자수, 사고·화재건수 등 분야별 위해지표를 감안해 산출한다. 제주의 최악 안전지수가 지역에서 벌어진 수 많은 사건·사고 결과서 비롯됐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라는 탄식을 할 수밖에 없다. 살기좋다는 제주가 사회안전망 전반에 큰 위협을 안고 있는 것이다.

도와 경찰이 특단의 대책에 더 이상 주저말아야 한다. 관광지 특성상 높은 유동인구와 인구밀도, 주점 비중 등 사회구조적 현실을 감안해도 시설·인력확충과 치안대책 강화로 맞서야 한다. 생활안전, 화재분야 안전도 역시 행정 소방 경찰 공동의 특별대책에 힘을 모아야 한다. 지역사회가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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