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일상이 멈춰야 할만큼 확산세 심각하다
입력 : 2021. 12. 20(월) 00:00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이 물거품이 됐다. 위드코로나가 시행된지 한달 반만에 전격 중단된 것이다. 국민의 일상을 멈추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코로나19 상황이 그만큼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어서다. 결국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층 강화한 방역조치를 취하기에 이르렀다.

제주도는 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로 사적모임 인원은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4인까지만 가능하다. 식당·카페 이용 시 미접종자는 1인 단독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은 오후 9시 또는 오후 10시로 제한된다. 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과 콜라텍·식당·카페·노래연습장·목욕탕·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다. 영화관·공연장, PC방, 독서실, 마사지·안마소, 파티룸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학원시설은 시간 제한에서 제외된다.

제주지역의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달 들어 16일만에 58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8월 기록한 월별 역대 최다 확진자 수(860명)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상황은 더 심각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유행이 악화하면 내년 1월에는 최대 2만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때문에 향후 2주간의 거리두기로 현재의 확산세를 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특히 문제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성년자의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아직 저조한 청소년 접종률과 10%대에 불과한 3차 접종을 끌어올리는게 시급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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